강화도 맛집::인생꽃게탕 성안정 꽃게탕

 

제목 그대로 인생 꽃게탕이다

살면서 강화도를 가보지도 않았고

갈 생각도 안 해봤는데,

 

주변에서 자꾸 강화도 성안정 꽃게탕이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게러버로서 너무 가고 싶었다

 

그래서 결국 두 시간 정도를 달려

강화도를 갔다

 

 

 

강화도 맛집 성안정 꽃게탕

 

 

 

바다 근처에 성안정 꽃게탕이 위치해 있다 보니

가는 길이 정-말 멀었다

 

하지만 가면서 바다도 보이고

푸르른 산, 들도 보이고

오랜만에 나들이 가는 길이라 

멀어도 너무 좋았다

 

(운전해준 마라탕님께 감사를-)

 

 

토요일 점심시간쯤에 도착했는데

유명한 강화도 맛집이라고 해서

웨이팅이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한적했다

 

그리고 거의 가족 단위 또는

어르신분들이 많았다

우리가 제일 어린 손님이었다

 

누가 그랬던가

음식점에 갔을 때 어른들만 북적북적한 곳이

진짜 맛집이라고,

 

외부는 좌식도 있고 의자에서 먹는 곳도 있고

룸도 있었다 (생가보다 넓음)

 

 

 

우린 당연히 꽃게탕을 주문했다

강화도 맛집 성안정 꽃게탕은

공깃밥이 별도이다

 

우린 꽃게탕 소자 1개와

공기밥 2개, 그리고 밴댕이 무침을 주문했다

 

밴댕이 무침을 썩 좋아하는 건 아니었는데

사진으로 봤을 때 너무 맛있어 보여서

 

밴댕이를 한 번도 맛본 적 없는 우리 셋은

처음으로 밴댕이를 맛보는 날이 되었다 

 

 

 

기본 반찬은 평범했다

하지만 감칠맛이 있어서 같이 곁들이기 좋았다

 

저 젓갈은 다른 일행들은 나름 잘 먹었는데

내 입맛에는 별로 안 맞았다

 

 

 

그리고 곧이어 나온

성안정 꽃게탕!!

 

냄새부터 너무 좋았다

푹 익혀져서 나와서 조금만 끓이면

바로 먹을 수 있었다

 

 

 

좋은 건 여러 번 :)

 

 

 

그리고 조금 뒤에 바로 나온

성안정 꽃게탕의 밴댕이 무침

 

생각보다 양이 엄청 많았다

채소들이 많긴 했는데

밴댕이도 제법 많이 들어가 있었다

 

 

 

난 비리지 않았는데

같이 간 일행 한 명은 생선 비린 맛에 민감해서

심하진 않는데 약간 비린내는 난다고 했었다

 

민감한 사람이라면 비추,

근데 나도 비린 거에 민감한 편인데

채소랑 같이 곁들여서 먹어서 그런지

맛있었다

 

 

 

그래도 역시 BEST는 성안정 꽃게탕!

왜 강화도에서 유명한 맛집인지 알 것 같다

 

국물 맛이 굉장히 깊고,

국물에서 게 맛이 강하다

 

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진짜 좋아할 만한 국물이다

 

그리고 안에 채소도 채소지만

그중에서 단호박이 조금씩 들어가 있는데

그것 때문인지 달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국물 맛을 흐리진 않는다

 

꽃게도 사실 대게, 홍게, 킹크랩 아니면

제대로 된 게맛 보기가 쉽지 않은데

생각보다 게살도 많았고 알도 있었다

 

알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국물 때문인지 밥에 같이 

비벼 먹었다

 

진짜 100점 만점에 200점 식사!

아! 그리고 성안정 꽃게탕 화장실에는

일회용 칫솔, 치약도 구비되어 있다

 

식사하고 양치를 바로 할 수 있어서

정말 개운하니 좋았다 

 

 

 

 

 

그렇게 든든-하게 식사를 마치고

근처 예쁜 카페에 가서 티타임도 즐기고-

 

 

 

돌아오는 길도 멀었지만

오랜만에 힐링 제대로하고 온 날이었다

 

8월에 강화도 맛집 성안정 꽃게탕에

한 번 더 방문할 계획이라

두근두근하다 :)